서울의 공공건축물 발주는
‘가격경쟁’→‘디자인 경쟁’으로 전환합니다.
서울의 공공건축물 발주에 있어 온 가격경쟁에 의한 입찰을 중단하고, 디자인중심의 설계공모로 전환합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과 25개 자치구에서 발주하는 건축물이 대상입니다. 이는 공공청사와 같은 대규모 건물은 물론, 동주민센터, 도서관 하나를 짓더라도 공공건물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공공건축물 건립할 때에는 사업을 구상하고 기획하는 단계부터 시민, 전문가 목소리를 담게 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실력있는 신진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제출서류가 대폭 간소화되며, 심사과정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물을 짓고 완성할 때까지 설계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좋은 공공건물은 시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공공건물의 수준향상이 곧, 도시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건축청책워크숍 개최 등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들과 약 50여회의 논의를 거쳐 「공공건축물 발주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에도 대규모 공공청사 위주로 디자인공모 방식을 채택해 왔지만, 기획단계에서 전문가의 참여, 실제 이용할 시민의견수렴, 설계자의 시공 참여 등 일련의 과정이 서로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공공건물의 수준향상을 도모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기획에서 시공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 것입니다.